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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및 과잉행동장애
07-09-15 23:38 15,180회 0건

ADHD의 치료는 조금 장기로 생각을 하셔야 하고 성인이 되며

나아지는 경우가 많다고들었어요..

제가 자료를 조금 가져왔으니 도움 되시길 바래요..

[엄마가 알아두세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법 & 효과적인 부모 대처법’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 무엇보다 부모의 양육 태도가 달라져야 해요”

글·강지남 기자 / 사진ㆍ지재만, 박해윤 기자

수업시간에 교실 안팎을 맘대로 드나드는 아이, 숙제할 때 5분 이상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소아정신과 환자들 중 3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흔한 장애로 최근 1∼2년 사이 많은 부모들에게 알려졌다. ADHD의 개념과 유용한 치료법, 부모의 효과적인 대처법 등을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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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식당에서 만난 재민이(가명·9)는 한시도 가만있질 못했다. 의자에서 내려와 식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서너 번, 그리고 식사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오는 10분 사이에 다리를 앞뒤로 휙휙 저으며 단무지를 세 접시나 집어먹었다. 더 이상 먹을 단무지가 없자 이번에는 플라스틱 젓가락을 가지고 장난을 치기 시작했는데, 결국 젓가락을 부러뜨리고 말았다. 재민이는 1년 전 중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진단을 받았다. 재민이 엄마 유성애씨(가명·38)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는 아이가 그저 활달한 편이려니 했는데, 학교에 입학한 후 여러 문제가 나타나 병원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입학하고 몇 달이 지난 후 담임선생님한테 재민이를 다루기가 너무 힘들다고 연락이 왔어요. 수업시간에 막 소리를 지르고 갑자기 밖으로 뛰어나간다고요. 아이들도 자주 때려서 친구 사이도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까닭인지 등교를 시키면 몰래 집으로 돌아와 현관문 밖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일도 잦아졌어요. 결국 휴학하고 치료를 받기 시작해서 지금 재민이는 동갑내기들보다 한 학년 아래예요.”

다섯 살 때 ADHD 진단을 받고 치료 중에 있는 윤호(가명·8)는 과잉행동은 나타내지 않고 주의력 결핍만 나타내는 경우. 윤호는 수업시간이나 숙제를 할 때 집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지도 못한다. 엄마 김은미씨(가명·36)는 “윤호가 또래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게 가장 걱정”이라고 말한다.

ADHD가 발병할 확률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3배 높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란 지속적인 주의력 산만, 과다한 활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한 소아정신과 장애다. 교실에서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계속 움직이고, 수업 중이라도 교실 안팎을 제 맘대로 드나드는 행동은 ADHD 아동의 전형적인 특성. 책상에 앉아서도 숙제하기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세수하고 이 닦고 가방 챙기는 일을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는 ADHD 아동도 많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은 ADHD 장애를 가진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말한다. 서울삼성의료원 소아정신과 외래환자들 중 3분의 1 정도가 ADHD 아동이라고. 초등학생의 ADHD 유병률은 약 3∼4%로 알려졌다. 한 학급에 1∼2명의 ADHD 아동이 있는 셈. 남자아이들의 경우 여자아이들보다 유병률이 3배가량 높다.

그렇다면 ADHD는 왜 생길까? 아직까지 ADHD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신경생물학적 취약성 등 선천적 요인들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가 처한 환경이 ADHD의 발병이나 증상 악화에 영향을 미치며, 과잉행동 증상의 경우 혈중 납 농도, 임신 중 음주로 인한 기형아 출산, 자궁 내에서의 약물 노출, 심각한 두부 손상 등과 관련이 있다. 최근에는 ADHD 아동들은 전두엽 영역의 활동이 정상인보다 좁은 것으로 밝혀졌다.

ADHD 아동들 중 3분의 1은 성인이 되면 그 증상이 자연스럽게 완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아정신과 전문가들은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둘 경우 그 증상이 심해지거나 우울증, 학습장애, 틱증후군(눈을 깜박이거나 고개를 갸웃거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증세) 등 다른 증상으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충고한다. 현재 소아정신과에서 ADHD 아동들에게 내리는 가장 흔한 처방은 약물 복용. 향정신성의약품에 속하는 중추신경자극제 메칠페니데이트가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약물인데, 뇌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ADHD 아동의 충동성과 과잉행동을 가라앉히고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 약물이 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에 속하는 까닭에 많은 부모들이 중독 위험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4개월 전부터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에게 이 약물을 복용시키고 있는 주부 김씨는 “처음 복용을 시작했을 때는 소화불량 증세를 보여 약 먹기를 거부하던 아이가 약을 먹으면 공부가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요즘은 자기가 먼저 약을 찾는다”면서 “이러다 중·고등학생이 된 후에도 습관으로 약을 찾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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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10.gifADHD 자가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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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11.gif주의력 결핍(Inattentive)

1 부주의로 실수를 잘함
2 집중을 오래 유지하지 못함
3 다른 사람 말을 경청하지 못함
4 과제나 시킨 일을 끝까지 완수하지 못함
5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하는 데 어려움을 느낌
6 지속적 정신집중을 필요로 하는 공부, 숙제 등을 싫어하거나 회피하려 함
7 필요한 물건을 자주 잃어버림
8 외부 자극에 의해 쉽게 정신을 빼앗김
9 일상적으로 해야 할 일을 자주 잊어버림

icon11.gif과잉행동/충동성(Hyperactive Impulsive)

1 다른 사람의 활동에 끼어들거나 방해함
2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고 앉은 자리에서 계속 꼼지락거림
3 제자리에 있어야 할 때 마음대로 자리를 뜸
4 안절부절하거나 가만히 있지 못함
5 집중을 하지 못하거나 활동에 조용히 참여하지 못함
6 끊임없이 움직임, 마치 모터가 달린 것처럼 행동함
7 지나치게 말을 많이 함
8 질문이 끝나기 전에 불쑥 대답함
9 차례를 못 기다림



-각각의 진단기준에서 증상 9가지 중 6가지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7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증상이 가정생활과 학교생활 모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사회활동·학업·업무 수행에서의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 경우
-증상이 전반적 발달장애, 정신분열병 또는 기타 정신증적 장애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정신장애(기분장애·불안장애·성격장애 등)에 의해 설명되지 않을 경우
(미국 정신의학회 DSM-IV·출처 ADHD(www.adh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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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소아신경정신과의 홍성도 교수는 “아직까지 메칠페니데이트에 중독된 ADHD 아동의 사례가 보고된 것은 없다”며 “의사의 처방하에 복용하면 안전하다”고 말한다. 메칠페니데이트는 몸속에 축적되지 않고 배출되는 약물이기 때문에 중독 위험이 없다는 것. 때문에 아침에 복용한 약물의 약효가 떨어지는 저녁 무렵이 되면 ADHD 아동은 다시 과잉행동이나 충동성, 주의력 결핍 등을 나타낼 수 있다.

메칠페니데이트는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는 점 때문에 ‘공부 잘하는 약’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홍성도 교수는 “아이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목적으로 ADHD가 아닌데도 약물을 처방해달라며 찾아오는 엄마들이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ADHD가 아닌 아이들이 이 약물을 복용할 경우에는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도 있다. 홍 교수는 “미국에서는 메칠페니데이트를 과량 복용할 경우 망상(妄想), 환청(幻聽), 환시(幻視) 등 정신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보고된 적 있다”고 전했다.

주의력 결핍·과잉행동의 정확한 원인 찾는 것이 문제 해결의 첫걸음

약물치료가 ADHD 치료법의 전부는 아니다. 약물은 그저 과잉행동을 보이거나 산만한 아이들을‘약효가 발휘되는 동안만’얌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을 뿐이다. 때문에 서울대병원 의료사회사업실의 박혜영 가족치료사는 “약물 복용으로 차분해진 아이에게 ‘행동을 잘하고 있다’고 자주 칭찬해줌으로써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시켜주면서 부모의 헌신적인 양육을 통해 아이에게 사회생활에 필요한 행동규칙을 익히게 노력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최근 들어 언론보도 등을 통해 ADHD가 많이 홍보되고,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ADHD 치료약물의 효과 또한 널리 알려지면서 ‘혹시 내 아이도 ADHD가 아닐까’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경기도 한 소도시의 초등학교 사회복지사 최씨는 “지난해 7월 전 학년을 대상으로 ADHD 자가 테스트를 가정통신문으로 발송했는데 의외의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기껏해야 한 학년에 4∼5명 정도가 ‘ADHD가 의심된다’는 자가테스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각 반마다 4∼5명의 아이들이 ‘ADHD가 의심된다’고 자가진단을 했다는 것. 그는 “아이가 좀 더 공부를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엄마들이 아이의 활달한 성격을 과장해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99년 미국의 행동소아과 의사인 폴 도킨박사는 소아과 의사들이 ADHD라고 진단한 2백45명의 아이들을 다시 진단한 결과 이 중 38%만 ADHD였을 뿐 나머지는 단지 학습장애만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소아정신과 전문의들도 ADHD인지 아닌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아이의 문제를 올바르게 풀어가는 첫걸음이라고 지적한다. 3∼5세 아이들은 대개 매우 활동적인 편이어서 집중력이 부족하고 상당히 충동적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 나이 또래의 아이들 중에서 ADHD 아동을 골라내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또한 빈혈이 있을 경우 주의력 결핍이 나타나기도 하며 갑상선이 건강하지 않은 아이는 서성거리는 행동을 나타낸다.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주의력 결핍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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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10.gif미니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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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11.gif서울대병원 의료사회사업실 박혜영 가족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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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마음 건강 유지하면서 인내심 갖고 아이 대해야 해요”
서울대병원 의료사회사업실 박혜영 가족치료사(46)는 ADHD 아동 가족들의 상담과 가족치료 등을 20년 가까이 담당해왔다. 그는 ADHD 아동들의 증상 통제뿐만 아니라 올바른 양육을 위해 부모가 해야 하는 역할 10가지를 들려뒀다.

▼ 아이에게 도움되는 양육방식을 찾아 실천한다
ADHD 아동은 정상 아동보다 여러 행동에서 문제를 가진다는 것을 인정한다. 음식을 다 먹지 않아도 식탁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숙제를 제대로 하는지 인내심을 갖고 계속 지도한다. ADHD 아동에게는 집단 스포츠보다는 수영, 스키, 골프 등 개별적인 스포츠가 적합하다. 또한 ADHD 아동은 시각 반응이 큰 경향이 있으므로 가능한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자료들을 활용해 아이에게 규칙을 가르친다.

▼ 아이가 즐겁게 여기는 것들을 찾는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다루는 데만 붙잡혀 있어 아이가 즐거움을 느끼도록 하는 데 인색한 경향이 있다. 운동, 요리, 그림 그리기 등 아이의 긍정적인 면들을 찾아내 자주 칭찬하고, 그것을 발달시키도록 도와준다.

▼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더 잘하는 것을 개발시켜준다
ADHD 아동은 정상 아동만큼 친구들이나 학교 교사들과 좋은 관계를 경험하지 못한다. 때문에 춤, 운동, 우표 수집 등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것을 한 가지 이상 개발하도록 돕는다.

▼ ADHD 아동은 부모가 기대하는 대로 행동하지 않음을 인정한다
부모가 분노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어떤 일정한 방식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부모가 믿는 대로 아이가 행동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ADHD 아동은 부모가 바라는 대로 행동하지 않는다.

▼ 부모 자신을 통제한다
ADHD 자녀를 둔 많은 부모들이 분노감과 우울증 등을 호소한다. 아픈 부모는 아이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부모 스스로 ADHD 자녀를 키우면서 느끼는 스트레스를 조절할 줄 알아야 한다.

▼ 부부가 서로 지지하고 북돋워준다
많은 아빠들이 아이의 문제를 인정하지 않고 설사 인정하더라도 치료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 하지만 부부가 협력하지 않는다면 아이 상태를 호전시키기 어렵다. 병원 진료나 부모 상담 프로그램 등에 남편이 참여하도록 적극 권장함으로써 양육에 대해 부부 협력을 강화한다.

▼ 학교 교사를 협조자로 만든다
많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어 ADHD 아동에게 많은 신경을 쏟기 어려운 학교 교사의 입장을 이해한다. 아이가 학교에서 잘 지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사가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도록 기꺼이 돕는다. 일부 학교에는 사회복지사가 있어 아이들의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사회복지사에게도 도움을 청한다.(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www.kassw.or.kr)

▼ 아이의 친구 관계를 돕는다
아이가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은 청소년 및 성인이 돼서도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지 예측하는 중요한 요소다. 때문에 아이가 친구와 우정을 쌓고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다.

▼ 다른 자녀를 배려한다
엄마가 ADHD 자녀에게 쏟아야 하는 시간은 엄청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른 자녀들을 돌볼 시간이 늘 부족하다. 이 때문에 다른 자녀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때문에 이런 박탈감을 보상해주기 위해서 별도로 상도 주고 칭찬도 많이 해준다.

▼ 지지집단이나 자조모임에 참여한다
어려움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지지집단이나 자조모임에 참여해 자신의 대처능력을 강화하고, 스트레스나 여가 관리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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